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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9-17 13:14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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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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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장인을 넘어선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액션 장르 도장깨기를 하나 하나 성공시키고 있는 신뢰의 장혁이다.

16일 공식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검객(최재혁 감독)' 기자간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감독과 주연배우 장혁, 김현수가 자리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 후 무려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검객'은 코로나19 시국과 함께 하게 된 상황. 장고 끝 개봉에도 시사 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재훈 감독은 '검객' 기획 의도에 대해 "처음엔 단순했다. 요즘 '소재 고갈'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할리우드도 옛 동화를 영화로 만드는 상황인데, 우리 영화를 잘 보면 '심청전'과 구성이 똑같다. 그 스토리를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을 조사했고, 많은 역사 학자들이 재평가 하고 있는 광해군을 차용했다. 전쟁 직후 처참한 조선의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해학적이었던 지점도 많이 걷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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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최고, 고수는 고수다. 장르 불문, 믿고보는 배우로 매 작품 인생 연기를 펼치는 장혁은 '검객'에서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해 미쳐버린 열연을 선보인다. 신념을 잃은 채 혼돈을 겪는 시대 속에서 세상에 등진 태율은 딸 태옥의 납치와 함께 깊숙히 억눌렀던 본능을 일깨운다. 특별한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과 움직임만으로 흑화 된 태율을 표현하는 장혁은 신들린 검술로 러닝타임내내 몰입도를 높인다.

장혁은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까지 맞추는게 쉽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거리감부터 달랐다. 손을 사용하는 거리감은 자연스러운데, 검술은 검 길이를 생각해야 했다. 무엇보다 검이 주는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검이 내뿜는 분위기에 따라 캐릭터 눈빛, 포즈도 달라져야 했다. 무기술의 특징이다. 무기를 든다는 변화 뿐만 아니라 무기와 사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율은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온 몸을 던진다. 때문에 장혁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설정까지 연기로 소화해내야 했다. 최재훈 감독은 "특수렌즈를 3단계로 맞춰 눈동자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했다"고 전했고, 장혁은 "평소 렌즈를 끼지 않아 이질감을 느꼈다. 눈 자체가 불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환경이 연기에는 도움이 됐다. 손과 귀의 쓰임새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 타슬림과 호흡에 대해서는 "혼자 하는 액션과 일대일 액션,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액션 모두 누구 한명이 잘하는건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맞는 호흡이 중요하다"며 "조 타슬림은 훈련이 굉장히 잘 돼 있는 친구였다. 마지막 대결 신에 공을 들였는데 합이 잘 맞아서 생각보다 촬영도 일찍 끝났다. 협동력이 필요한 축구 포지션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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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수는 태율의 딸 태옥 역을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젖동냥을 시켜 가면서까지 산 속에서 자신을 키워낸 태율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남다른 태옥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청나라 황족에게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강인함을 동시에 뽐낸다.

"나에게는 첫 사극 영화였다"고 운을 뗀 김현수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태옥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당당하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의를 보면 직진하는 캐릭터로 보였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이전에 연기한 역할들과는 다른 점이라 생각했다"며 "태옥만 액션신이 없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이 보여준 멋진 액션을 나도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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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 할리우드에서 먼저 주목한 배우 조 타슬림은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옷을 입고 '검에 미친 자'로 활약, 극악무도한 악역의 정점을 찍는다. 조선 제일검이자 임금의 호위무사 민승호 정만식 역시 무게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무사의 강인함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정통 검술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카리스마를 확인케 한다.

가장 의외성을 자랑한 인물은 아이돌 비투비 멤버로 더 유명한 이민혁. 하나뿐인 왕을 지키려는 신념을 가진 겸사복을 연기한 이민혁은 정제되지 않아 자유로운 어린 검객 검사복의 칼 솜씨처럼 패기 넘치는 날 것 그대로의 연기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인다.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은 가히 성공적. 전역과 함께 기다렸던 영화 개봉에 호평까지 기분좋은 선물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최재훈 감독은 "사실 이민혁이 연기한 캐릭터의 정체성은 일부러 숨겼다. 반전은 아니지만 프롤로그 시대 순이 과거 과거 대과거로 복잡하게 가기 때문에 일찍 알려지는 것 보다는 조금 모르고 알게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부 반응도 많았다"며 "영화를 보면 오프닝과 엔딩도 장식한다. 그만큼 중요한 캐릭터를 민혁이가 정말 잘해줬다. 많이 놀랐고, 또 고맙다"고 칭찬했다.

최재훈 감독은 "계약 조건까지는 아니지만 '액션은 무조건 직접 해야 한다. 대역 못 쓴다'는 기준이 있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액션을 잘해야 했고, 장혁 배우와 싱크로율도 맞아야 했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민혁이를 처음 만났을 땐 그렇게 운동을 잘하는 친구인 줄 몰라 나름 고민을 했다. 알고보니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 신경이 뛰어난 친구더라. 캐스팅 후 준비 과정에서 알았다"며 흡족해 했다.

또 "액션도 액션이지만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라 눈빛으로 표현해야 하는 신이 많았다. 근데 민혁이가 인생의 설움,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눈빛으로 보여주더라. 클로즈업을 들어갔을 때 장혁 배우에게서 느꼈던 싱크로율을 민혁이에게도 느꼈다"며 "우연치 않게 민혁이가 최근 제대를 하면서 '제대 선물이 됐다'는 평도 봤다. 이 자리를 빌어 제대를 축하한다"는 인사도 건넸다.

장혁은 선배이자 동료 배우로서 이민혁이 보여준 태도와 열정을 치켜 세웠다. "민혁이가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맞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한 장혁은 "캐릭터를 알아가는 과정, 그 합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고자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대단했다. 너무 너무 성실한 친구이고 잘해줬다"고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난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레옹'이 떠올랐다. 딸을 위해 세상을 등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많이 비슷했다. 사랑에 대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지킬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 같다"며 "개봉을 앞두고 예전처럼 많은 분들과 웃으면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꼭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진심을 표했다

빛나는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검술 액션 영화의 표본이자 교과서가 될 만한 '검객'은 23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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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와 22일 75차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파워볼

문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로, 우리 시간으로는 23일 새벽 2시쯤으로 예상됩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21일 유엔 75주년 고위급 회의에서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기, 호주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발언합니다.

강 대변인은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표 발언을 통해 유엔이 국제사회 평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협력을 증진하겠다는 5개국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120개국 원수와 53개국 정부 수반 등 173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연설로 참여한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다자외교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성희 (bombom@kbs.co.kr )
[스타뉴스 고척=심혜진 기자]

롯데 김건구.
롯데 자이언츠 불펜에 새로운 카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건국(32)이다. 그는 이틀 연속 키움의 흐름을 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회초 7득점한 타선을 앞세워 7-2 역전승을 거뒀다.

그에 앞서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의 호투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건국은 이날 선발 스트레일리(32)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역전을 발판을 놓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건국은 전병우, 김혜성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선 대폭발로 7회 7-2로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게 됐다. 김건국의 호투는 이어졌다. 7회 2사 후 김하성이 실책 출루했으나 이정후를 뜬공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김건국은 전날(15일) 키움전에서도 6-2로 앞선 4회 1사 1,2루에서 흔들리던 선발 노경은(36)에 이어 올라와 불을 껐다. 1⅔이닝 무실점.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에게 2연패를 당하고 온 터라 승리가 절실했는데, 김건국의 호투로 승리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 김건국은 2경기 구원으로 나와 2승을 챙겼다.

사령탑의 칭찬은 당연했다. 허문회(48) 롯데 감독은 16일 경기 전 김건국에 대해 "직구가 좋다. 투심 커맨드가 좋아졌고 변화구도 좋아졌다. 컨트롤이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박)진형이가 지금 재활군에 있어서 김건국을 지금처럼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경기 후에도 "김건국이 이틀 연속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만난 김건국은 "2군에 내려갔을 때 이용훈 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3구 안에 2스트라이크를 잡으려는 피칭을 많이 연습했다. 구위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결과도 좋으니까 계속 그때 그 생각을 하면서 던지려고 한다"고 최근 상승세 이유를 짚었다.

피해가지 않는다. 오로지 정면 승부다. 김건국은 "오히려 상대 타자들이 치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 워낙 마차도가 뒤에서 잘 잡아주기 때문에 믿고 던진다. 항상 마차도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선배들이 '너는 마운드에서 좋은 내색을 감추지도 않고 너무 관중 같다'라고 핀잔을 주는데, 좋은 걸 어떡하나"라며 껄껄 웃기도 했다.

1군에 자리 잡기까지 긴 시간을 인내해야 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김건국은 2007년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채 방출됐다. 이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고, 고양 원더스를 거쳐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가 2차 드래프트를 거쳐 KT 위즈로 팀을 옮겼다. 2017년 4월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롯데가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만큼 마당쇠 김건국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졌다.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김건국은 "제가 1군에서 커리어가 별로 없다. 롯데에 온 2018시즌부터 프로생활을 시작한 것과 같다. 3년차 23살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지고 있다. 기회만 주신다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팔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던지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고척=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與 "사실관계 분명", "안중근 의사 말 몸소 실천" 秋 옹호 지속

野 "국가기관 무너져", "국방부, '추방부'로 전락" 비판

시민들 "정부·여당, 잘못 인정 안해"

'추미애 사퇴 찬성' 20대 가장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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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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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강주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연일 추 장관 비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국방부·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도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심각한 문제 행위는 없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추 장관 지키기'에 나섰다.


이렇다 보니 추 장관 옹호 행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대를 중심으로는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추 장관 논란을 정치적 음해로 규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사실관계는 분명하다"면서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정치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추 장관과 아들 서 씨에 대한 도 넘은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16일 낸 논평에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며 서 씨를 옹호하는 데 안중근 의사를 거론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파워볼엔트리


윤건영 의원은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서 씨의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족이 민원실에 전화한 것이 청탁이라고 하면, 동사무소에 전화하는 것 모두가 청탁"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부모의 마음이라면 가족의 마음이라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정청래 의원은 14일 진행한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을 향해 "엄마로서 마음고생이 심하실 텐데 힘내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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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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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국방부는 서 씨의 1, 2차 병가가 총 19일에 이르고, 진료와 무관하게 병가를 썼다는 의혹에 관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 씨의 병가와 관련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휴가 기록이 상이한 점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또 서 씨가 휴가 연장 민원을 전화로 문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연장이 가능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권익위도 추 장관을 옹호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놨다. 권익위는 14일 서 씨의 군 생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사병 현모 씨가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를 신청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또 추 장관의 직무와 아들 서 씨에 대한 검찰 수사 사이에 "구체적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인사권을 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충돌이 없다고 본 것이다.


도 넘은 추 장관 비호 행보가 여당 의원들에 이어 국가기관에서도 나오자, 정치권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제히 쏟아져나오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 혹은 서 일병(추 장관 아들)을 구하려고 검찰과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 3개가 망가졌다"며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엄정해야 할 국가기관이 모두 무너지는 일이 일어났다"고 한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성명을 내고 "하루 사이에 권익위가 '정권권익위'가 돼버린 것"이라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 기관이 오로지 정권의 비리를 덮고, 옹호하기 위한 일을 하게 됐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 국민권익위원회를 '정권의 충견'으로 몰락시킨 전현희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한 것인데,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방어의 최전선에 나간 것은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國防部)가 '추방부(秋防部)'로 전락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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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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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라보는 시민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직장인 A(29)씨 "조국 전 장관에 이어 추미애 장관까지 정부가 말하는 공정이 이런 거였나"라며 "제기되는 의혹마다 내놓는 변명과 해명을 듣고 있자면 실소가 터져나온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잘못을 하고도 인정하지 않는 태도와 이를 그저 옹호하기만 하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A씨는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등 정부와 여당이 지금껏 문제 된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고 사과한 적이 있기는 한가. 이젠 정부나 여당이 하는 말을 신뢰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4~15일 실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7명 중 '추 장관 자진사퇴 및 해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5.7%로, '반대한다'(38.4%)는 응답을 17.3%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찬성 의견은 전 연령대에서 20대(59.7%)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58.4%로 두 번째로 높았고, 50대는 56.1%, 40대와 60세 이상은 53.1%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추 장관의 해명과 이를 옹호하는 여당 의원들의 발언이 20대 여론 흐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6일 YTN '나이트포커스'에 출연해 "20대는 대부분 군대를 갔다 온 분들이 많다"며 "나는 아프다고 해도 휴가를 가지도 못했고, 전화 한 통화로 휴가를 연장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추미애 장관 아들은 이런 식의 대우를 받았을까? 이건 특혜 아닌가? 이건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이어 "군대 문제는 전 국민이 다 연관돼 있다. 내 자식이, 나의 오빠, 나의 친구가 가 있을 수 있다"며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히 높다. 야당은 더 이상 민심에 어긋나는 옹호 발언을 그만해야 한다. 추 장관도 더 이상 우리가 보기에 비상식적인 해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을 아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잘못된 데이터로 편향된 결론’ 유감 성명 발표... 이재명도 “얼빠진 국책연구기관” 비판

[최경준 기자]



▲ 군포지역화폐카드 '군포애머니'
ⓒ 이주영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아래 한상총련)은 17일 지역화폐의 활용성이 떨어지고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아래 조세연)의 보고서에 대해 "편향된 결론에 도달한 전형적인 탁상연구에 불과하다"며 "대기업조세재정연구원으로 그 명칭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상총련은 지난 15일 조세연이 발표한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대해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조세연의 연구결과는) 연구 기간부터 결론을 유출하는 과정에 이르는 과정 전반에 걸쳐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성명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의 중소상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제도다. 소비자 역시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 후생과 지역 선순환 경제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19년 12월 연구보고서를 통해 2019년 8월까지 전국 상품권 발행에 따른 효과로 발행액 1조 8,025억 원에 대해 생산유발액은 3조 2,128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3,837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2만9,360원으로 추산했다.

한상총련은 이러한 지역화폐의 장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침체가 사회적 약자들인 골목상권, 즉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에게 치명상을 입혔는데, 지역화폐 형태로 보편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은 일시적이나마 상처를 낫게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은 지역화폐가 가진 힘을 체감했다"며 "대자본을 등에 업은 유통대기업의 시장 침탈로 갈수록 암담해지는 시장 상황에 지역화폐는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내년 지역화폐 예산을 올해 9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큰 폭 증액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기 이전인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화폐의 효용성을 왜곡했다"면서 "부실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구 결과가 현실을 반영할 리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결국 부실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는 지역마다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를 통폐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지역화폐의 취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며 "또한, 동네마트 및 전통시장의 물건 가격이 비싸고 다양성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소비자 후생이 감소한다고 결론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결과는 현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의도마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발행비용, 소비자 후생손실, 예산 낭비 등의 표현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정부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정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대부분의 결론이 그간 재벌 유통대기업들의 주장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이 정도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대기업조세재정연구원으로 그 명칭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연구목적에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왜곡되고, 편향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파기하고, 현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소상공인자영업 국책연구기관을 설립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 ‘추석경기 살리기 소비지원금 명목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긴급 기자회견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및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청에서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경기 살리기 소비지원금 명목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계획을 발표 하는 장면
ⓒ 경기도청


이재명 "정부연구기관이 국민혈세 낭비... 엄중 문책 있어야"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이 정부정책을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며 조세연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채택해 추진 중인 중요정책에 대해 이재명의 정책이라는 이유로 근거 없이 비방하는 것이 과연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온당한 태도인지 묻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연구기관이면 연구기관답게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부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며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방적 주장을 연구결과라고 발표하며 정부정책을 폄훼하는 정부연구기관이 아까운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현실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성토했다. 그는 "정부정책 훼손하는 국책연구기관에 대해 엄중 문책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세연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역화폐 발생을 위한 정부 보조금 9,000억 원 중 소비자 후생 감소 등에 따른 경제적 순손실이 460억 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화폐 사용처가 특정 지역 가맹점으로 제한돼 현금보다 활용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접 지역의 소매업 매출을 감소시키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근거였다. 상품권 액면가의 2% 정도인 발행·관리비용(약 1,800억 원)까지 고려하면 올해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경제적 순손실은 2,2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경호, 이환웅 부연구위원은 "지역화폐 발행은 대형마트에서 소상공인으로 매출이 이전하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크다.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업종, 지역 등에 한해 정부가 발행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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