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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1-01-09 13:4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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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저녁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서울 일대 퇴근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영하의 추위에 갑작스러운 폭설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겼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차들이 뒤엉켜 접촉사고도 다수 발생했다. 특히 강남 일대 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신사역 부근, 꽁꽁 얼어버린 언덕길을 넘지 못하는 고급 승용차를 경찰 두 명이 밀어주는 모습이 포착됐고, 역삼역 부근엔 메르세데스-벤츠, BMW, 페라리 등 고급 차 수대가 방치돼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강남 인근에서 차량 정체가 유독 심했던 이유가 고급 수입차가 많은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입 승용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다. 국내 중소형차들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큰 문제 없이 주행하는 눈길에서 고급 세단은 발이 묶이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진 것이다.


폭설이 내린 지난 6일 저녁, 서울 삼성역 인근 도로에 시민들이 미끄러진 차를 밀고 있다./연합뉴스

고급 세단이 눈길에 취약한 이유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 방식의 경우, 엔진은 앞에 있고 구동축이 뒤에 있기 때문에 무게 배분의 균형이 전륜구동 방식보다 좋아 주행 성능이 좋다. 또 전륜구동 차량에서 생기는 피시테일(Fish Tail·차량의 뒷부분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 현상이 없어, 차량 뒷좌석 승차감이 비교적 좋다. 이 때문에 메르세데스-벤츠·BMW·렉서스 등 고급 수입 브랜드와 국내 제네시스 등이 대부분 후륜구동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빙판길이 생기는 겨울엔 후륜구동차의 한계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전륜구동차는 앞바퀴가 돌면서 방향도 전환하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 운행하면 앞으로 나가지만, 후륜구동차는 뒷바퀴가 미끄러지면 앞으로 나가기조차 어렵다. 자전거를 앞(전륜구동)에서 끌면 그대로 따라오지만, 뒤(후륜구동)에서 밀면 앞바퀴가 방향을 잡지 못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지난 6일 올림픽대로 한가운데 페라리 빨간 차량이 방치된 모습./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또 전륜구동차량은 엔진·구동장치가 전부 차량 앞부분에 있어 앞바퀴에 차량 무게의 70%가 실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접지력이 있다. 반면 후륜구동차는 차량 앞뒤에 무게가 절반씩 배분되기 때문에 전륜구동차보다 접지력이 더 작다.

이날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빨간색 페라리 차량이 올림픽대로 한가운데 방치된 사진이 올라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실제로 도로에 방치됐고, 다음날 오전 차주가 운전해갔다. 해당 차량은 599GTB 모델로 추정되는데, 이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이다.


폭설로 미끄러진 차를 밀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이번 폭설에서는 고급차에 적용된 주행안전 보조장치도 무용지물이었다. 제동 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BS(Anti Brake-lock System)와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탑재됐지만 미끄러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후륜구동차의 경우 겨울철에는 반드시 윈터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 타이어는 기온이 내려가면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지는 봄·여름·가을용이다. 윈터타이어는 접지력을 높여줘 빙판길 미끄러짐을 줄여준다. 윈터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교체해야 한다. 구동력이 전달되는 바퀴에만 사용하면 타이어의 성능이 달라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연선옥 기자 actor@chosunbiz.com]

'3Q 역대급 분기 영업익' 삼성전자
'4Q 역대 최대 분기 매출' LG전자
비대면, 집콕 수요에 대응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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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LG전자 본사./사진제공=LG전자

[서울경제]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저력을 증명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게임 등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며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TV 등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만 12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일제히 갈아치웠다. 연간 영업이익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LG전자가 강점을 지닌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5.70% 증가한 것으로 늘어난 비대면·집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DS)가 4조 3,000억 원, IT·모바일(IM)이 2조 3,000억 원, 가전(CE)이 1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4·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9% 줄었고 영업이익은 27.1% 감소했다. 4·4분기 들어 잠시 주춤한 이유는 원화 강세에 있다. 4·4분기 말 원·달러 환율이 1,088원까지 떨어지며 ‘실적 효자’인 반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낮아진 것도 마지막 분기의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주력 부품인 디스플레이(DP)는 어려운 환율 여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 12 시리즈의 출시 시기를 늦춘 애플의 영향으로 통상 비수기인 4·4분기에도 1조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직원이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매출 코로나 이전과 비슷, 영업익은 29% 상승

비대면·집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증권가 “선방한 성적표”

지난해 연간 실적은 코로나19에도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4%나 증가했다. 제품은 전년과 비슷하게 팔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이윤을 남겼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코로나19의 충격이 컸지만 3·4분기 들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 사업이 골고루 선전한 결과다. 반도체 사업은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에 따른 특수까지 누렸고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인기를 누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 판매량은 4,900만 대로 2019년(4,407만 대)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 업계에서도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이 “선방한 성적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에 비해 떨어졌다고 해서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업황이 빠르게 좋아지면서 올해 실적 전망은 상당히 밝다.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에서 주력 제품인 D램·낸드플래시 등의 업황이 개선되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43조~47조 원대로 점쳐진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14조∼15조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0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엑시노스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시스템반도체 부문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1·4분기는 반도체 경기상승 구간 초입”이라며 “특히 D램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 1·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같은 기간 LG전자는 매출 18조 7,826억 원에 영업이익 6,4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535.6%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의 분기 매출이 18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역대 4·4분기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63조 2,638억 원, 영업이익은 3조 1,91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은 지난 2019년의 6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2018년 기록한 2조 7,00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특히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04%로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생활가전, 실적개선 일등공신···영업익 2조원 돌파

상고하저 실적 흐름도 깨지며 저력 입증해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생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다. 증권 업계에서는 지난해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 가전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률도 첫 두 자릿수에 안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 가전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LG 생활가전은 지난해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에 오를 것이 유력해 보인다. 스마트폰(MC) 부문은 4·4분기 적자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급형 제품의 매출이 늘면서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손실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해 화면이 돌돌 말리는 형태의 롤러블폰을 통해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 방아쇠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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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통적으로 보여왔던 ‘상고하저’ 실적 흐름도 이번에 확실히 깨졌다. LG전자는 매해 상반기 실적이 더 좋고 하반기 실적은 연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하며 상반기(1조 5,900억 원)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가전과 TV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무엇보다 그간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품 사업이 올해 화려하게 부활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캐나다 마그나와 총 1조 원을 들여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 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이 있다. 합작 법인은 마그나의 기존 고객사인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이 올 3·4분기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조 원대 후반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용·오지현기자 jylee@sedaily.com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성용이 올해 FC서울 주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은 9일 '기성용이 2021시즌 서울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기캡틴'이라는 별명으로 불려 왔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로 복귀했으나 부상에 시달리며 거의 활약하지 못한 기성용은 올해 실력과 리더십 모두 원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진섭 신임 감독은 기성용에게 큰 비중을 실어 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유럽파 공격수 박정빈을 영입했으며, 국가대표 윙어 나상호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핵심 노장 박주영, 오스마르는 재계약을 맺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이제 열흘 남짓입니다.

그러나 며칠 안 되는 이 기간도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초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로 임기가 시작된 국회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내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직접 나서려는 것입니다.

이르면 내주 월요일 탄핵안을 상정해 조사나 청문회 없이 신속하게 표결에 부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내주 중반 투표를 위한 절차가 시작될 수 있고 하원에선 과반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탄핵소추 사유는 반란선동이 될 것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美 하원의장(민주당)>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임기가 1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매일이 미국에는 공포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탄핵안이 추진된다면 두 번째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안이 발의된 적이 있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상원도 민주당 우세로 바뀌었고 공화당 내에서도 탄핵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다만 그렇다 해도 공화당의 힘이 여전히 막강한 상원에서 3분의 2까지 찬성표가 나올지는 의문이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민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있어서 결과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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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11명-서울 188명-인천 49명-충북 30명-충남 27명-경남 26명 등
누적 6만7,999명, 사망자 19명 늘어 1,100명···어제 5만9,612건 검사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사업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000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 이처럼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요양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잠복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을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9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었다. 641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8일(589명) 이후 32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을 밑돌았다. 특히 최근 1주일(1월3∼9일)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7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으로 떨어졌다. 직전 한주의 930.4명과 비교해 200명 가까이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온 것 역시 지난달 8일(562명)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95명, 서울 180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30명, 충남 26명, 경남 23명, 경북 20명, 부산 17명, 전북 13명, 대구 12명, 울산 8명, 광주 6명, 대전·강원·전남·제주 각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5명이다.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지난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3∼5시간가량 단축했다. /연합뉴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요양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1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쇼핑센터 및 부평구 요양원(2번 사례)에서는 총 2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41명)보다 4명 더 많다. 지난달 22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30∼40명대로 나오고 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4명, 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각 2명, 필리핀·인도·미얀마·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이집트·잠비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5명, 외국인이 20명이다. 확진자 45명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16명), 서울(8명), 인천·경남(각 3명), 대구·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211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44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1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40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55명 늘어 누적 4만9,324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33명 줄어 총 1만7,575명이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68만9,616건으로, 이 가운데 443만5,6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8만5,9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612건으로, 직전일 6만196건보다 584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8%(5만9,612명 중 641명)로, 직전일 1.12%(6만196명 중 67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68만9,616명 중 6만7,999명)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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