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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8-31 12:40 조회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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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94명..사흘 연속 감소세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 주춤한 영향
8월 넷째주 일평균 126.3명 감염..65세 이상 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154명까지 치솟았다가 나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하지만 서울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누적 38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30일 숨졌다.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 24명, 기타(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 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4명, 해외접촉·광화문 집회·동대문 SK탁구장·동작구 요양시설·영등포구 권능교회 각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군 관련 사무실 관련 1명 등으로 집계됐다.

8월 넷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주보다 주춤했으나 여전히 세자릿수대를 유지했다. 8월 넷째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84명, 일평균 126.3명으로 전주(128.9)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특히 전파경로를 찾지 못한 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체 확진자에서 감염경로 불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8월 둘째주 7.1%→셋째주 16.9%→넷째주 31.4%로 삼주 만에 4.4배 치솟았다.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수도 증가 추세다. 8월 둘째주 13.8%→셋째주 22.8%→넷째주 22.6%를 기록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대규모 집단감염이었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최근 확진자가 줄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31일) 94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간 단위로)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하며 “서울 시민들이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 효과로 확진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증환자 병상은 수도권 23개 가운데 서울지역의 치료병상은 16개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통제관은 “서울의료원은 현재 중환자병상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급종합 병원과 협의해 추가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청년비서관에 김광진…국정홍보 여현호 사퇴로 다주택자 전무
'부동산 책임론' 정책실은 인적쇄신에서 결국 제외



문대통령, 6개 靑비서관 인사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날 임명된 배재정 정무비서관,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청년비서관,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2020.8.3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정무비서관에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정무비서관을,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무비서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광진 비서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비서관급 중 가장 젊다는 면이 고려된 인사로 해석된다.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고 그만큼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제남 전 비서관의 후임인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및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내면서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균형감 있는 환경전문가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은 국정원과 국회의장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전문가다.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신임 비서관들은 내달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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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비서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지난달 초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시작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이번에 연쇄 이동에 따른 빈자리를 모두 채우는 것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파동 등에 따른 국정지지도 하락으로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큰 폭의 인적 쇄신으로 반전을 모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고도 이행됐다.

청와대는 이날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의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했으나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경기 과천의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매수자가 없어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지역에만 두 채를 보유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한 채도 처분하지 않고 청와대를 떠났고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은 노 실장의 권고를 이행했다.

다만 정작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정책실은 인적 개편 대상에서 제외돼 야권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ysup@yna.co.kr
서초1캠프 즉시 폐쇄 후 방역…상품은 인근 캠프 분산
일부 지역 상품 '품절' 전환…"1~2시간 지연은 불가피"

쿠팡 본사 전경 .2020.8.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쿠팡 서초1 배송캠프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폐쇄됐다. 하지만 '배송 지연'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은 당분간 상품 주문이 불가능하다.

쿠팡은 서초1 배송캠프를 임시 폐쇄하고 적재된 상품을 인근 배송캠프로 분산 배치해 정상 배송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서초1 배송캠프의 배송지역 상품은 일부 품절로 전환돼 주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문이 완료된 상품은 소독을 거쳐 인근 배송캠프로 옮겨져 정상 배송된다. 다만 1~2시간 지연 배송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쿠팡은 이날 금천구 보건소로부터 서초1 배송캠프 소속 배송기사 A씨의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캠프를 임시 폐쇄했다. A씨는 최근 2주(14일) 동안 대형차량 운행을 담당해 고객 배송은 하지 않았다.

쿠팡 관계자는 "서초1 배송캠프를 즉시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근무자와 방문자에게 문자와 구두로 전파했다"며 "상품을 분산 배치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진료 중심 재조정"
"경증 환자, 상급종합병원 이용 자제해달라"
"전공의 단체와 공개 토론회 적극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서울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전임의·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행여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면허정지나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2020.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가 31일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중환자실 10개소에 대한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해 무기한 집단 휴진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응급 ·중환자실의 경우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생각해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어제 전공의 단체가 집단 휴진을 강행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그 이유를 의료 전문가가 존중받는 의료정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이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진료거부의 강행이유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며 "이 협의에서 의료전문가로서 정책제안을 한다면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등의 집단 휴진으로 인한 중증 환자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재조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불편하겠지만 상급종합병원 이용을 자제 해달라"며 "가까운 동네병원을 이용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해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반장은 "언제든지 (대전협 등과) 공개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고 그렇게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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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의과대학 정원 확대, 특히 공공의대와 관련되어서 정부의 사실관계 확인에도 불구하고 SNS 등을 통해 악의적인 정보와 거짓 정보들이 횡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적 논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라도 이런 토론회는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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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파업 유지 결정, 실망스러워
- 전임의 교수들이 뒷배 역할.. 파업 부추기는 분위기 있어 퇴로 못 찾고 있다고 봐
- 의사정원 확대 오랫동안 논의돼 왔어.. 합의 안 된 정부안 밀어붙이려는 건 사실이나, 코로나 정국에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은 부적절해
- 전문성과 특수성 권한과 위력으로부터 온 자신감 발현된 거라 봐
- 전공의에 의존하는 현실, 대한민국 의료체계 취약한 현실 드러내
- 병원 영리적인 운영 인해 전공의 싼 값에 장시간 노동시키는 구조 개선해야
- 결국 공공의료체계로 가야 해결 가능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3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이보라 공동대표 (인도주의 실천의사 협의회)

▷ 김경래 : 코로나19 상황으로 의료붕괴 이런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와중에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오늘은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이보라 공동대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나눠보죠. 이보라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 이보라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주말에 예상하셨어요? 이게 사실은 과반이 안 나와서 한 차례 더 투표를 한 상황이었는데, 의견이 좀 갈렸다고 볼 수 있잖아요, 숫자로만 보면. 어떻게 결과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이 부분은?

▶ 이보라 : 사실 예측이 불가한 상태였는데요. 그래도 전공의 선생님들이 현명하게 파업을 접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대를 했었는데 좀 결과는 처음에는 파업을 중단한다에 대해 반대가 과반이 넘지 않아서 보통 일반적으로 단체행동을 하고 이런 경우에는 이게 부결된 것이니까 파업을 지속할 수 없는데 일단 거기서 이걸 다시 또 일종에 번복이 된 것인데요. 번복이 되면서 파업 지속을 결정했다고 해서 다음 날 아침에 그 소식을 듣고 저는 실망스러웠던,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 파업을 전공의들이 어떤 논란이 뻔히 예상이 되잖아요. 과반이 안 됐는데 또 한번 투표를 해서 다시 파업을 결정한다, 이게 본인들도 알고 있을 거예요. 이게 분명히 논란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강행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됩니까?

▶ 이보라 : 그러니까 전공의 선생님들이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정부에서도 압박이 있고 여론도 굉장히 안 좋고 실제로 고소, 고발 이런 것도 들어간다고 하고 그러니까 좀 더 압박감을 느끼면서 뭉쳐야 산다, 그런 의식이 좀 더 작동하는 것 같고 거기에다가 또 한 가지가 자세히 보시면 교수님들이나 전임의 선생님들, 전공의 선생님들의 선배격인 교수님 전임의 선생님들이 또 약간 깃대를 가지고 계세요. 너희들이 조금이라도 어떤 손해를 입는 것을 우리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약간 부추기는 듯한 그런 사실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에게는 교수님의 말씀이 굉장히 중요한데 교수님들이 오히려 좀 이런 시기에 파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단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선배들이 알아서 할 테니 일단 들어와라, 말려도 모자랄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이런 뉘앙스를 계속 풍기고 있으니까 전공의 선생님들이 물러설 틀을 못 찾으시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이보라 대표님은 이번 파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밥그릇 싸움이다, 한쪽에서는 그러고 있고 한쪽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대책을 정부가 지금 아무런 합의나 논의 없이 강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반대편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의사시잖아요, 이보라 선생님도. 그렇죠?

▶ 이보라 : 그렇습니다. 저도 현직 의사인데.

▷ 김경래 :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보라 : 그러니까 정부의 의대 증원안이나 공공의대 설립의 안이 굉장히 부실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요. 사실 이 이야기가 하루이틀 사이에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이야기는 아니고요. 몇 년 전부터 계속 공론화되어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정부, 시민단체, 의사집단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던 거고요. 의협도 분명히 그런 과정에 참여해서 반대한다는 의견을 계속 표현하고 있던 것이고 전혀 몰랐던 일, 그런 경우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하여튼 정부 입장에서도 그동안 공론화하고 진행하려고 했던 것을 코로나를 계기로 의사가 특히 많이 필요하다는 그런 국민적인 호응도 있으니까 밀어붙이려고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실 이렇게 진료를 거부하면서까지 이렇게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진료를 거부하면서까지 파업 투쟁을 할 그럴 만큼의 명분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정책적으로 그다음에 어떤 공론화 과정에서 여론을 형성하고 이런 과정에서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내고 좀 더 숙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는데 이렇게 지금 이런 특히 수도권에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여러 가지 의료 체계에 혼란이 있는 상황에서 의료의 정말 중요한 축인 특히 대학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파업을 하신다는 것은 좀 많이 명분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 명분이 떨어지고 지금 국민여론도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파업을 하고 있는 의사들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하고 이런 게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그리고 또 더군다나 교수님들이나 전임의 선생님들도 전공의들에게 동조하는 그런 뉘앙스를 계속 풍기고 왜 그런 거죠? 이게 어떤 집단 이기주의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어떻게 봐야 되는지 난감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 이보라 : 사실 저도 같은 의사지만 조금 잘 이해가 되지는 않은데요. 그러니까 의사들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어떤 특수성에 대한 권한과 위력을 알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정도를 행사하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여튼 이번 기회에 좀 바꿔야 될 시기인 것 같긴 한데요. 우리나라에 아주 유명한 병원들, 그런 대학병원들이 전공의 선생님들의 정말 피와 땀으로, 이런 노동 환경 속에서 굴러가고 있는데 이런 시스템 하에서 전공의 선생님들이 본인이 일을 안 하면 대학병원이 멈추고 대한민국 의료가 멈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 오히려 한국의 의료 체계가 이렇게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상당히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멈추니까 의료가 거의 멈추기 직전까지 가게 되는 이만큼 한국의 의료가 취약하고 또 이런 구조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병원들이 의사를 싼값에 그리고 장시간 노동시키면서 쓸 수 있는 그런 인력이 바로 인턴, 레지던트 이런 전공의 선생님들이었는데, 그런 어떤 병원의 영리적인 운영과 그다음에 취약한 이분들에게 의존하는 이런 취약한 구조가 결국은 이런 우리 대한민국의 약한 고리를 만들어내고 이분들이 움직이니까 전체 의료 체계가 힘들어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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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래 : 그러니까 지금 전공의 선생님들이 가장 힘들고 그분들의 피와 땀 그분들을 갈아넣어서 지금 의료 체계가 지탱이 되고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의사 수를 늘려야 되는 것 아니냐? 이게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의사분들은 저도 인터뷰를 해보면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단순히 수만 늘려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배치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지금 정부안은 그걸 해결 못한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이보라 : 저는 당연히 수를 늘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전공의 선생님들이 주 80시간 일하면서 이렇게 힘들게 의료를 지탱하고 계시는데 왜 주 80시간 근무를 하세요. 주 40시간 근무를 하셔야지. 그리고 그만큼의 부족한 인력은 전문의로 채워넣어야 되는 거죠. 그만큼 병원이 의사를 더 많이 고용해야 되고 그러려면 당연히 의사 수가 더 늘어나야 되는데 그걸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 의료 체계가 정말 만약에 이번 기회에 코로나 그리고 의사 파업을 계기로 좀 더 많이 변하고 체질 개선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대로의 체계 그대로 변화가 하나도 없다면 그냥 이대로 민간 사립병원 출신의 의사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수련해서 자기가 원하는 과에 가서 그리고 수도권에 개원해서 이런 시스템으로 먹고살겠다, 이런 시스템으로만 계속 간다면 그만큼 더 소위 말하는 밥그릇 싸움이 더 심해지면서 의사들은 더 본연의 사람을 살리는 그런 본연의 임무를 잘하지 못하고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게 되는 거겠죠. 그런데 체계를 완전히 바꾸게 된다면 의사 수가 증원되어도 의사들의 근무 여건도 훨씬 좋아지고 국민들이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질도 훨씬 나아지고 그런 식으로 전체 국가가 국민 차원에서 합의 하에 의료 체계를 이번 기회에 바꿔나가야 할 그런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체계는 민간 중심의 체계로는 절대로 할 수 없고요. 공공병원이 중심이 된 그런 체계가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사는 곳이라면 아무리 섬이나 오지라고 할지라도 학교가 있고 어떤 공공시설이 있는 것처럼 병원도 그런 시설로 우리가 인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래서 지금 공공의대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것도 의사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리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공공의대 만들어서 10년 동안 지역에다가 지역 사립대 병원에 이렇게 의무 복무하게 하는 게 이게 해결책이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단 말이에요.

▶ 이보라 : 공공의대는 완전히 공공의대로 의전원 형식으로 만들려는 것 같고 현재 정부안은. 그리고 지역 의사제는 지역 사립대 의대에 정원을 조금 증원해서 그분들 중에 지역 의사제로 장학금 주고 이렇게 해서 지역에 복무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런 정책들이 다 의사 수만 늘리면, 어떻게 의사 수만 늘려서 크게 국가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 지역에 남는 의사를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건데 사실은 의사 선생님들이 더 잘 아시는 거죠. 이렇게 해봤자 지역에 남을 의사가 없다. 이 현재 체계가 그대로 간다면 최소한의 의무 복무만 끝나면 다 서울로 올 것이라고 하는 그 주장은 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이보라 선생님 말씀만 들으면 지금은 의료 체계에 문제가 있고 특히 지역 의료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러면 의사들이 파업을 하는 것은 그런데 또 안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게 좀 헷갈립니다.

▶ 이보라 :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들은 보통은 각각 세부 전공 과목이 있으시고 그 세부 전공 과목을 어떻게 치료하고 환자를 보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완전히 전문가시죠. 그렇지만 전체 국가의 의료 체계, 의료 시스템을 공부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좀 아무리 의사라고 할지라도 의료 정책의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의료 정책이라는 것도 정책을 공부한 전문가가 어떻게 논문 쓰듯이 착착 해서 실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국민들의 합의와 이런 동의가 있어야 진행되는 거잖아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그렇죠?

▶ 이보라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보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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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래 : 이보라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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