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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1-01-11 12:02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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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LG 트윈스의 마지막 경기는 아주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다.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회초가 끝났을 때 점수는 0-8까지 벌어졌다. 클리닝타임이 오기도 전에 LG의 패색이 짙어졌다.

무겁게 가라앉은 1루쪽 응원석의 공기를 바꾼 주인공은 로베르토 라모스였다. 그의 야성이 팬들을 일어나게 했다.

4회말 LG의 첫 득점을 만든 솔로 홈런이 실망한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었다면, 5회말 3점 차로 추격하는 홈런은 기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축포였다. 7-8로 턱밑까지 추격한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고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동료들을 향해 포효했다.

경기의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7-9 LG의 패배였다. 라모스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두산 선수들을 축하하고, LG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은 라모스가 기록한 38홈런만큼이나 마지막 경기에서의 열정을 사랑했다. LG는 그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그런데 좀처럼 라모스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케이시 켈리가 12월 11일 재계약에 사인한 뒤에도 라모스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그 사이 LG가 라모스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라모스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LG Twins'를 삭제해버렸다. 분위기가 묘해졌다. 마치 '이별 통보'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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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음이 떠났다는 신호는 아니었다. 라모스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인 22일 LG와 인센티브 포함 총액 100만 달러, 지난해보다 두 배 오른 몸값으로 재계약했다. 두 달에 걸친 팬들과 '밀당'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멕시코 소노라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한국 입국 준비를 하는 라모스는 구단을 통해 "LG에서 다시 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고, 관중석에서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응원이 항상 그립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우리 팬들의 열정은 나의 야구 인생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 LG 트윈스 파이팅. 라모스 파이팅"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지난해 11월 5일 마지막 경기는 그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모스는 "모든 경기가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항상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첫 인터뷰부터 "개인 성적은 상관없다. 팀이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얘기했다. 올해 목표도 마찬가지. 한국시리즈 우승이 그의 목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276만명이 지원 대상, 1인 1사업체만 가능
노래방 최대 300만원, 고용 취약층엔 100만원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의 한 상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이 오늘(11일) 시작됐다. 정부는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100~300만원의 버팀목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속 지원대상자 276만명에게 신청 안내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집합금지 11만6000명, 영업제한 76만2000명, 일반업종 188만1000명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적용된다. 이날에는 사업자번호가 홀수인 소상공인, 12일에는 짝수인 소상공인에게 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신청도 마찬가지다. 이날에는 홀수, 12일에는 짝수인 소상공인들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사진=뉴스1

―신청 방법은?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버팀목자금 홈페이지 ‘버팀목자금.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등을 통한 본인인증을 거치면 된다.

―문자 못 받았다면 대상자 아니다?
▲중기부는 사업자 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문자 메시지를 11일(홀수), 12일(짝수, ‘0’ 포함) 나눠서 발송한다. 혹시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긴급재난지원금.kr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매출 감소 증빙 서류 필요하다?
▲매출 감소를 증빙할 별도의 서류는 필요하지 않다. 대표자 본인이 사이트에서 ‘본인 확인’ 후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매출 늘었으면 지원금 못 받는다?
▲일단 받을 수는 있다. 다만 버팀목 자금을 받은 뒤에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는 게 확인되면 환수된다. 결과적으로 받을 수 없는 셈이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연 매출 4억원 이하이거나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경우만 해당된다. 지난해에 새로 가게 문을 연 소상공인(2020년 11월 30일 기준)과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년대비 매출 감소 등의 조건이 없다.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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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을 운영하는데 오후 9시 이후 영업 못했지만 배달로 매출이 늘었을 경우 지원금 못 받는다?
▲받을 수 있다.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 여부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는 지침은 ‘영업제한’에 해당된다.

―2020년 12월 1일에 개업했다. 지원 대상인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창업했다면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이어도 지원금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1~11월 사이 창업한 소상공인들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매출 실적이 없이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실행 전후의 실적을 비교해 감소한 경우에만 지원 대상이 된다.

―자가 소유 점포라 임대료가 없다. 이 경우에도 재난지원금 수령이 가능한가?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 버팀목자금을 지급하는 데에는 '임차료로 대표되는 고정비용 전반을 경감해주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현금으로 지급하는 만큼 임대료 아닌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 관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흥주점을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에 포함되나?
▲포함된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사행성 업종이나 변호사, 회계사, 병원, 약국 등 전문직종과 금융·보험 관련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제외된다.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특수고용노동직(특고)·프리랜서다. 지원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없다. 특고·프리랜서 등은 지난 6일부터 발송된 안내 문자에 따라 긴급 고용안정금의 지원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긴급 고용안정금 지원 규모는 1인당 50만원 안팎이다. 다만 한 번도 지원금을 받은 적 없는 특고·프리랜서는 15일 사업 공고를 확인해 별도로 긴급 고용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2, 3주 심사를 거쳐 2월 중 지원을 받게 된다.

―학원을 두 개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두 개 학원 모두 대상으로 지원받는 게 가능하다?
▲1개 사업체에 대해서만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신청자 본인의 다른 사업장이 다른 지역에 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신청자는 지원액이 가장 큰 사업장 한 곳을 선택해 지원을 신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법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1회만 가능하다.

―같은 업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지급액수가 다른가?
▲다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학원은 서울에서 집합금지업종이지만 충청도에선 일반 업종에 분류돼 서울 소재 학원은 300만원, 충청 소재 학원은 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술집을 운영하는데 집합금지 위반으로 한 번 걸렸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나?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사실이 1번이라도 있다면 이번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2020년 11월 24일 이후'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 경우에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신청하면 받을 수 있지만 지급받더라도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이후 환수된다.

―버티다 못해 지난해 겨울 결국 폐업했다. 받을 수 있나?
▲시점과 상관없이 신청일 기준 폐업한 경우에는 받지 못한다. 다만 2020년 8월 16일 이후에 폐업한 소상공인이라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코로나19 #3차재난지원금 #버팀목자금 #버팀목자금kr
jihwan@fnnews.com 김지환 조윤진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이원광 , 권기표 인턴 기자] [[the300]]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TF 위원장이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 초청 제3차 노동인력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공매도금지 연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오는 3월 예정대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불붙은 증시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우려를 고려한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개인투자자를 두고 ‘미래투자자’, ‘애국투자자’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양향자 "공매도금지 연장 고민해야, 늦어도 1월에는"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매도금지 연장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했다. 양 최고위원은 “늦어도 1월 내에는 (공매도 관련) 답을 내고 시장에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기법이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낸다.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탓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관점이 우세하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공매도금지 조치를 연장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16일~9월15일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증시 폭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치를 6개월 연장했고 오는 3월15일 종료된다.

공매도 시장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는 개인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개인투자자는 기관 등과 비교해 정보 접근 및 물량 확보에 한계가 있는만큼 공매도 시장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선거 국면, 공매도재개 막는 '힘'
개인투자자의 ‘투심’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맞닿은 점도 민주당에겐 호재다. 양 최고위원은 “동학 개미들은 IT(정보통신)-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배터리 등 코로나19 이후 성장주로 지목받은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뉴딜 펀드의 주요 투자처가 될 핵심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듯 동학 개미는 단기 차익에만 목적을 둔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케이)-뉴딜에 투자하는 미래 투자자, 애국 투자자들”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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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국면 역시 공매도재개를 막아서는 힘이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공매도재개는 증시 참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공매도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는 순기능도 있는만큼 공매도금지 연장조치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양 최고위원의 메시지가 공매도금지 연장 ‘고려’가 아닌 ‘고민’로 나타나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양 최고위원은 “지금은 시간을 갖고 금융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이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분간은 제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잠재워 뜨거워진 자본시장이 실물로 이어질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당 지도부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원광 , 권기표 인턴 기자 demian@mt.co.kr
2021년 라인업 발표…'라 바야데르' 등 일곱 작품 공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이 조지 발란신의 '주얼스'를 올해 10월 신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11월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한 정기공연 작품 '해적'은 3월에 한 번 더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11일 신작 '주얼스'를 비롯해 '해적', '라 바야데르', '허난설헌-수월경화', '말괄량이 길들이기', '호두까기인형' 등 일곱 작품으로 구성된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얼스'(10월 20~24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러시아 출신의 미국 무용가 겸 안무가인 발란신의 안무작이다. 볼쇼이발레단과 마린스키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등 해외 대형 발레단이 보유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및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3막 발레다. 국립발레단은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등 3가지 보석의 아름다움을 각각의 막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특별한 플롯 없는 디베르티스망(극 줄거리와 상관없이 다양한 춤을 펼쳐 보여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한 부분) 형식의 작품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기도 해 국립발레단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주목된다.


국립발레단 '해적' 공연 모습
[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처음 관객과 만날 작품은 지난해 정기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해적'(3월 24~28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다.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게 줄거리다. 원작의 여성 노예 설정을 빼고 일부 스토리를 변경했으며, 3막을 2막으로 축약했다.

국립발레단은 일부 줄거리가 부자연스럽고 조명이 어둡다는 등 지난해 무대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작품을 이번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클래식 발레 '라 바야데르'(4월28일~5월2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2016년 3~4월 공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힌두 사원을 무대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간교한 공주 '감자티' 사이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 명의 무용수, 200여 벌의 의상이 동원돼 '발레의 블록버스터'로도 불린다.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공연 모습
[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존 크랑코의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6월 16∼20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과 죽음을 다룬 솔리스트 강효형의 안무작 '허난설헌-수월경화'(5월 22~23일·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기 공연 '호두까기인형'(12월 16~26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도 무대에 올린다.

또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안무작을 선보이는 'KNB 무브먼츠 시리즈 6'도 예정돼 있다. 국립발레단은 이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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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노타치’ 로맨스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0% 최고 15.5%, 전국 기준 평균 12.8% 최고 14.3%(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7.6% 최고 8.6%, 전국 기준 평균 7.9% 최고 8.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전국기준 남자 30대를 제외하고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히며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의 입덕 부정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자신의 꿈속에 불쑥 나타난 철종으로 혼란스러운 김소용과 그를 생각하며 악몽을 버티는 철종. 두 사람만 모르는 설레는 변화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장봉환의 ‘저 세상’ 소울과 본체의 기억이 합쳐진 김소용은 대왕대비(배종옥)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대왕대비가 내린 후궁 책봉을 시작으로 그의 마음에 쏙 들기 위한 중전 코스프레가 제대로 먹힌 것. 하지만 대왕대비의 또 다른 미션은 김소용을 혼란스럽게 했다. 수라간에 요리를 전수하라는 것. 묘한 위기감을 느낀 김소용은 갖은 핑계로 대령숙수 만복(김인권)에게 현대의 요리비법을 알려주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만복의 진심을 알게 된 김소용은 마음을 바꿔 요리비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김소용은 궁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리를 대신할 또 다른 생존 전략을 떠올렸다. 바로 대왕대비의 미모와 젊음을 책임질 ‘K-뷰티’를 조선에 전파,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철종은 비밀 장부를 찾지 못해 심란해졌다. 국정을 어지럽히는 부정부패 세력을 막을 유일한 무기였기 때문. 무엇보다, 김좌근(김태우)의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큰일이었다.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장부를 잃어버린 걸 안다면 국구(전배수) 역시 행방을 찾을 터. 철종은 홍별감(이재원)과 영평군(유민규)과 함께 국구를 감시하기로 대책을 논의했다. 그 사이 철종을 견제하는 세력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에 철종은 김소용이 맡은 후궁 책봉을 이용해 시간을 벌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조화진(설인아)을 분노케 했다. 게다가 사라진 비밀 장부도 조화진이 가지고 있었다. 철종에게 장부를 전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어긋난 상황. 김소용과 가까워지는 철종을 보며 조화진의 질투심은 극에 달했다.

그런 가운데 김소용과 철종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스며 들어갔다. 우물에 빠진 철종을 본 김소용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악몽을 꿨다며 안겨드는 철종을 뿌리칠 수도 없었던 김소용. 자신을 바라보며 웃는 철종에게 또다시 ‘심쿵’한 김소용은 애써 마음을 부정했지만, 그에게 문을 열고 있었다. 철종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소용과 함께 있으면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중전을 마음에 품었냐는 조화진 물음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악몽에서 깨어나서도 김소용이 사용하는 뜻 모를 단어들을 곱씹으며 미소짓는 그의 모습은 설렘을 유발했다. 여기에 김소용의 꿈속에 나타난 철종의 앙큼한 도발 엔딩은 ‘노타치’ 로맨스에 불을 지피며 기대감을 높였다.

철종에게는 무능력한 왕으로 죽는 것만큼 무서운 꿈은 없었다. 하지만 철종의 수상한 행보를 감지한 대왕대비와 김좌근은 철종의 날개를 꺾기 위해 힘썼다. 철종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조대비(조연희), 그리고 흑화를 예고한 조화진과 김병인(나인우)까지. 궐내 불어닥칠 폭풍우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한 중전 김소용과 철종의 변화는 이들 권력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두 사람의 생존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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