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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1-01-11 11:47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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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멋진 서핑 실력을 보여줬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샘 해밍턴, 개리 가족 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앞서 방송에서 윌리엄은 해밍턴과 똑닮은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윌리엄 동생 둘째 벤틀리가 생기고 윌벤저스 형제는 귀여운 외모로 랜선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364회는 ‘너는 나의 바다 넘치는 너의 사랑’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윌벤져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도전 종목은 바로 서핑으로, 윌벤져스는 거센 파도와 맞섰다.

이날 샘 아빠는 윌벤져스와 함께 서핑장을 찾았다. 이는 윌벤져스의 도전정신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기 위함으로, 이를 위해 아이들은 서핑복을 입고 ‘세젤귀’ 서퍼로 변신했다.

평소 물놀이를 좋아하는 윌벤져스는 서핑 강사와 함께 파도를 체험했고 혼자 서핑 보드 타기에 도전했다. 위풍당당하게 보드를 들고 서핑장 안으로 들어간 윌벤져스. 하지만 서핑을 처음 해보는 아이들에겐 파도에 보드를 띄우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윌리엄과 벤틀리는 파도에 밀리고, 균형을 잃어 넘어지는 등 계속 실패를 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도전을 펼쳐온 윌리엄은 넘어져 울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벤틀리 역시 자신의 몸보다 큰 보드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이 악물고 노력하며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끈기와 노력으로 혼자 엎드려 타기에 이어 혼자 무릎 꿇고 앉아 타기에도 도전한 윌리엄은 바로 성공해내 아빠 샘을 놀라게 했다.

벤틀리 또한 서핑에 끊임없이 도전했다. 작은 체구로 파도에 맞서며 실패해도 다시 보드 위에 올랐다.

특히 샘 아빠는 벤틀리에게 “보드 위에서 무릎을 꿇어보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거센 물살 때문에 보드 위에서 균형조차 자기 힘들지만 벤틀리는 용기를 내어 보드 위에서 무릎 꿇기를 시도했고, 바로 성공하며 멋진 서핑 실력을 뽐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남희 kmnews@kbsmedia.co.kr

2002년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한 LG 트윈스 류지현. 프로야구 39년 사에 선수가 이긴 유일무이한 사례로 남아 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현역 시절 독특한 기록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연봉조정신청에서 프로야구 39년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승리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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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시즌을 앞두고 류지현은 전년도 연봉 2억원에서 2000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소속팀 LG 구단 제시액은 1000만원이 삭감된 1억9000만원. KBO 조정위원회는 유지현의 손을 들어줘 2억2000만원이 확정됐다. 프로야구 출범 20년 만에 첫 선수 승리 사례였다. 이후에도 선수 승리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연봉 고과평가 방식이 정교해지면서 분쟁이 줄었다. 마지막 조정위원회가 열린 건 2011년 롯데 이대호였다. 이듬해인 2012년 LG 이대형의 조정신청이 취소된 이후 2013년부터 조정신청은 자취를 감췄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예년처럼 조용히 넘어갈 것 같지 않다. 코로나19 여파 속 예산을 줄이려는 각 구단들과 선수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복수의 구단에서 연봉조정 신청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연봉조정신청 마감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다. 과연 소문대로 실제 조정신청 선수가 나올까. 두가지 측면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타격을 받은 각 구단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연봉 협상 테이블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덜 올려주고, 더 깎으려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다. 창단 첫 우승한 NC 다이노스나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팀 KT 위즈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린 팀은 진통이 없을 수 없다.

선수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다. '외부 FA에는 후하고, 기존 선수 연봉에는 박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올 겨울 FA 시장은 이례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코로나19 여파로 냉랭할 거란 예상을 깨고, '양의지 효과'를 확인한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배팅에 나섰다. 실제 영입하지 않은 구단들도 베팅에 참여했거나, 적어도 고민은 했다.

사실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KBO 구단들의 현실상 기존 선수 연봉과 외부 FA 영입 비용은 별개의 예산이다. 거액의 외부 FA를 잡을 경우 이를 이유로 별도의 추가 예산을 더 지원받는 구조다. FA 영입을 안 했다고 그 돈을 연봉으로 전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당장 주머니가 홀쭉해질 기존 선수 입장에서는 이런 구단 사정을 곱게 이해할 리 없다.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며 감정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둘째, 정착된 대리인 제도도 연봉조정 신청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선수가 우월적 지위에 있는 구단과 껄끄러운 대면 접촉을 해야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리인 역시 구단 눈치를 전혀 안볼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 본인보다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

선수와 구단은 각각 연봉조정 신청 마감일로부터 5일이 되는 날 오후 6시까지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선수나 구단 중 하나가 자료제출을 하지 않으면 제출한 쪽의 희망 연봉으로 자동 확정된다. 근거 자료도 선수 본인보다 대리인이 훨씬 풍성하고 정교하게 준비할 수 있다. 비교 자료가 많을 뿐 아니라 법률적인 지식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많기 때문이다.

합리적 근거에 의해 도출된 희망 연봉일 경우 예년처럼 무작정 구단이 승리하리란 보장은 없다. 류지현 사례 이후 두번째 선수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2012년 이후 9년 만에 연봉조정 신청자가 나올까. 결론 확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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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이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응시했다.

두산은 눈 앞에 산적했던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선수와 계약부터 시작해서 코치진 인선까지 풀어야할 문제가 많았다. 특히 지난해 KS를 앞두고 시작된 코치진의 이탈은 1군 주요보직을 맡았던 코치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6년 연속 KS를 이끈 주역들도 FA 선언을 한 터라, 두산의 올시즌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두산은 적극적인 투자로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코치 인선도 발빠르게 진행해 왕조 기틀을 유지하는데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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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김주찬(가운데)이 도루를 시도해 성공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지금까지 선수 유출 못지 않게 코치진의 유출을 겪었던 두산이다. 5년전 한용덕 수석코치가 한화 감독을 맡아 떠났고, 전형도, 강인권 코치도 함께 한화행을 선택했다. 이듬해에도 이강철 수석코치가 KT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년 연속 코치 유출에 시달렸다. 한동안 잠잠했지만 지난해 김원형 투수코치가 SK 감독을 맡아 떠나면서 코치진 대유출을 겪어야 했다. 이후 조인성 코치가 친정팀 LG로, 조성환 코치 한화로, 김민재 코치는 SK로 떠났다. 1군 주요보직의 코치 대부분이 이탈한 상황. 두산은 재빠르게 김지훈, 김주찬, 유재신, 정병곤 코치와 면접을 진행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김지훈 코치를 제외하면 모두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김태형 감독의 요청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주찬 코치는 선수시절 국내 최고 수준의 주루센스를 갖추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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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오른쪽)가 두산과 FA 계약을 맺었다. 제공|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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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선수들 중 필수 자원과 계약을 맺었다. 7년 최대 85억원에 도장을 찍은 허경민을 시작으로, 정수빈과 6년 최대 5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김재호를 3년 총액 25억원에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매년 반복됐던 선수 유출을 겪었던 두산이다. 앞서 김현수가 LG로, 민병헌과 양의지가 롯데와 NC로 각각 떠났다. 올해 역시 선수 유출을 피할 수 없었다. 최주환과 오재일을 각각 SK와 삼성으로 떠나보냈지만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와 계약하면서 내부단속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유희관과 이용찬 역시 원소속팀과 계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겨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는 두산이다. 하나둘씩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태다. 코치 인선과 남은 FA 선수들과 협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1월 내로 모든 것들이 해결될 것이다”며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시즌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두산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달러인덱스, 90선 회복…"달러 결국 약세 기조"
원·달러 환율, 약달러·강위안화 흐름에 동조될 듯

삼성선물, 상반기 환율 1060원 하락 전망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민주당이 추진할 대규모 재정지출에 걸림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조 바이든 정부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弱)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 가능성 높아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3%) 상승한 90.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89.4까지 떨어지면서 2018년 2월2일(88.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인덱스는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달러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돼서다. 지난 주 미국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결국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는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순조로운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봤다. 하지만 블루웨이브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주도권을 확보했고, 향후 바이드노믹스(Bidenomics)가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는 올 상반기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9000억달러 규모의 5차 부양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 부양책이 상반기 중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강화된 상황에서 경기 회복세가 동반되는 점은 강달러 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대외 달러 공급 확대, 4차 산업혁명과 감세 등 도널드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의 수혜를 입었던 미국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약화 등으로 달러 약세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봤다.

달러는 가파르게 하락하기 보다는 변동성에 노출돼 출렁이면서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매끄러운 추세보다는 변동성 있는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과 물가 상승 속도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책 규모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위안화 약세에 발맞출 것
달러 약세 전망이 잇따르면서 국내 원화 향방에도 관심이 커진다.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강세) 속도도 달러 약세에 힘입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자주의에 방점을 두는 바이든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는 신흥국 통화에 우호적일 수 있어 원화 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먼저 보급되면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보전책과 수요 부양책이 빠르게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서비스업 회복과 중간재·산업재 중심의 제조업 수요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화의 대리(프록시) 통화로 여겨지는 중국 위안화에 대한 전망도 밝다. 이 역시 원화 가치 강세 요인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달러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6.5위안을 하향돌파해 지난 6일 6.4604위안을 기록하며 201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 기조를 여전히 유지함에 따른 중국 경제 회복, 유동성 환경 지속 등은 위안화 강세를 지지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선물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선물사 정미영 센터장은 "상반기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유지, 국내 수출 정상화 기조에 힘입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께 원·달러 환율의 저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신광훈이 제주 서귀포에서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 | 박준범기자
신광훈이 제주 서귀포에서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 | 박준범기자

[서귀포=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포항이었기에…”
신광훈(34)은 2006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09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와 2012년 FA컵 우승, 그리고 2013년 K리그 최초 ‘더블’을 달성할 때 주역이었다. 지난 2017시즌 FC서울로 이적한 후 5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팀 내에서 2번째로 나이가 많은 고참이 됐다. 신광훈은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적응이 안 되긴 한데 편하고 설레는 마음은 있다”고 친정팀 복귀 소감을 짧게 밝혔다.

신광훈은 2019시즌부터는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병수볼’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또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강원과도 이야기했는데, 포항에서 관심을 보여줬다. 다른 팀이었다면 잔류를 고려했을 것”이라면서 “제가 은퇴를 포항에서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친정팀으로 돌아와 은퇴하는 그림을 생각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포항의 제안을 받고, 아내가 1주일 동안 생각한 뒤 ‘포항 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하더라. (아내의 말이) 선택에 영향을 끼친 부분도 조금 있다”고 웃었다.

5년 만에 친정팀으로의 복귀, 그리고 고참이 된 그의 위치. 부담감과 책임감도 따르기 마련이다. 신광훈은 “처음에는 편한 마음이 있었다. 훈련을 시작하고 보니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나이가 이렇게 들었나 할 정도로 저는 아직 20대 같은데…”라고 웃은 신광훈은 “코칭스태프 판단은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다음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쏟아낼 수 있는 만큼 쏟아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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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올시즌과 비교하면 스쿼드에 변화가 많다. 특히 중앙 라인 자원들이 대부분 빠져나가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신광훈은 “그럼에도 포항이니까 평균 이상의 경기력,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시즌 3위를 했으니까 2021시즌에도 3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고, 경기장에서는 부딪히고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은 무조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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