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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7-22 11:57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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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낙관하던 트럼프..재확산 현실에 태도 전환
마스크 착용도 거듭 강조..대선전 여론 악화 염두
中바이러스 비난하면서도.."백신 먼저 개발하면 협력"
美, 21일 사망자 1000명 넘어..6월초 이후 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관련, 더 이상 근거없는 낙관론을 펼치지 않고 현실을 인정했으며 마스크 사용도 권장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진원지라고 비난했던 중국과는 협력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넉 달 만에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 나서 “그것(코로나19)은 아마도, 불행하게도, 더 나아지기 전까지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말하고 싶은 내용은 아니지만, 사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존의 낙관적 전망에서 태도를 바꾼 것이다. 다만 그는 이날 임상시험 결과 등을 언급하며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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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주지사들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책임을 떠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강조하면서도 “내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나는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알다시피 어느 날 바이러스가 들어왔고 나는 국경을 닫았고, 아주 좋은 일들을 많이 했다”며 주지사들을 거론하며 “그것을 하나의 팀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물론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미국인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갖고 다닌다. 착용한다”며 주머니에서 짙은 감청색 마스크를 꺼내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쓰라고 우리는 모두에게 요청하고 있다. 당신이 좋아하든 아니든, 마스크는 영향을 미친다. 마스크는 효과를 낼 것이고 우리는 얻을 수 있는 모든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가까이 있을 때, 여럿이 있을 때 나는 마스크를 쓰겠다”며 “나는 마스크에 익숙해지고 있다. 내가 애국심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도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애국”이라고 적었다.

이 역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착용시 민주당원이라고 비난하던 기존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오다가 지난 11일 메릴랜드주의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경우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도 했다. 무역전쟁,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 제재 등 그동안 적대감을 취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적하며 중국에게 책임론이 있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 직접 나선 것은 지난 4월 말 이후 넉달 만이다. 이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 보건 전문가 없이 단독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악화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단독으로 브리핑을 진행한 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연출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대확산을 인정하면서 침울하게 톤이 달라졌다”고 평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388만5000여명, 사망자는 14만18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날은 사망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1052명이 숨졌던 지난 6월 2일 이후 하루 동안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

한편 미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보다 최대 13배 많을 것이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가 이날 발표됐다. 보고서엔 뉴욕, 유타, 워싱턴, 플로리다주 등 10개 주·도시에서 올 봄부터 6월 초까지 병원을 방문한 1만6000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항체 검사한 결과, 실제 감염자는 보고된 수치의 2~1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주민(서울은평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당 대표 출마에 도전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 "지금 당장 무조건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말씀드리긴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고 밝혔다. 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태 당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입장에서 후보를 내는 쪽으로 사실상 방향을 튼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전에는 후보를 내는 걸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나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 치러져야 되는 이 상황은 이전과는 정치적 의미가 달라졌다"며 "예전에 했던 말을 뒤집는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런 비판은 충분히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를 지켜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는지, 1500만 여 명되는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아 책임을 지는 게 맞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분명히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야기를 안하려고 해도 견해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계속 들어올 것이다. 조만간 그 부분에 각 후보들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박주민(서울은평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박 최고위원은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지금 당장은 생각이 없고 당대표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성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여성 후보를 내는 것이 답이 되는 것이고 길이 되는 것이냐라는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며 "남성 후보라고 해서 꼭 젠더 감수성이 없거나 그렇다고 또 볼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 하나,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이 전날 "코로나 이후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며 8·29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당권 구도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 21일 한화전 후 자신의 데뷔 첫 홈런공을 들고 있는 KIA 김규성. ⓒ고유라 기자
▲ 21일 한화전 후 자신의 데뷔 첫 홈런공을 들고 있는 KIA 김규성.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23)이 데뷔 시즌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알려가고 있다.

김규성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장해 4-0으로 앞선 4회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었다.

2016년 2차 7라운드로 입단한 뒤 올해 처음 1군 문을 뚫은 김규성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베이스를 다 돌아 홈으로 돌아온 그를 팀 동료들은 침묵 세리머니로 반겼다. 이 장면이 인상깊었던 듯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김규성이 홈런 쳤을 때 더그아웃에서 침묵 세리머니를 해준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흐뭇한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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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구단 운영팀이 외야를 뒤져 찾아낸 홈런공을 손에 쥔 김규성은 밝은 표정이었다. 김규성은 "퓨처스에서도 1개 정도 쳤다. 홈런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방망이에 (공이) 맞을 때 아무 느낌이 안 났고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넘어가서 놀랐다"고 얼떨떨한 홈런 소감을 밝혔다.

▲ 홈런 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김규성. ⓒ연합뉴스

▲ 홈런 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김규성. ⓒ연합뉴스
입단 당시 왜소한 체구로 수비력은 인정받았지만 체력에 보완점이 있던 김규성은 2017년 6월 퓨처스에서 뛰다가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자마자 김기태 감독과 당시 정회열 퓨처스 감독이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자"고 해 2017년 11월 22사단에 현역 입대했다. 그리고 당시 입대는 그의 몸을 바꿔놓았다.

김규성은 자대 배치 직후 대대장과 면담에서 "운동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대담한 요청을 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했다. 야구 등 운동을 좋아하던 대대장은 흔쾌히 그의 소원을 들어줬고 그는 몸을 키워 지난해 7월 제대할 수 있었다.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어떻게든 다시 돌아가 야구를 이어가야 한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요청이었다.

김규성은 지난해 말 팀에 돌아온 뒤 캠프 때부터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올해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꾸준히 1군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주루 중 충돌 부상으로 말소된 김선빈을 대신해 2루수로 나서는 중이다. 올해 1군 성적은 36경기(20경기 선발) 62타수 10안타(1홈런) 5타점 6득점 타율 0.161이다.

김민우 KIA 수비코치는 "규성이는 수비범위가 넓고 군대 다녀오면서 몸이 좋아졌다. 캠프 때부터 유격수로 계속 나가면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항상 긍정적이고 굉장히 성실한 선수"라고 애정을 보였다.

김규성은 "수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했다. 실수도 많이 했지만 코치님들이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셔서 계속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처음 캠프에서 백업이라도 1군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기회가 오고 있다. 선빈이 형 올 때까지 좋은 모습 보여 언젠가 주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군대에 다녀온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예비역 효과'를 심심찮게 보고 있다. 김규성이 안정감 있는 수비와 성장하는 공격력으로 내야에서 예비역 효과를 계속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21일 서울 관악구 빌라서 2개월 남아 시신 발견
- 외부인 침입 흔적 無…경찰, 부검 의뢰·생모 행적 추적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관구 한 빌라의 옷장 안에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영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시신은 옷장 안 종이박스에 담겨 있었으며, 발견 당시 상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아이의 어머니는 빌라 관계자에 ‘이사를 가겠다’고 말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경찰은 어머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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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한 빌라에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MBN 뉴스화면)
지난 21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관내 주택가에 있는 한 빌라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아의 시신은 옷장 안 종이박스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께 해당 빌라 관계자는 세입자인 아이 어머니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 A씨는 ‘이사를 가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빌라 관계자는 A씨의 집을 찾았고,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A씨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빌라 관계자는 A씨 집의 내부 청소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집 안에 있는 옷장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옷장 속 종이박스에 담겨 있던 아이는 생후 2개월 정도된 남자아이로 추정되고 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상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의 집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영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만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좇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사라진 아이의 어머니(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가족들을 조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EN=곽영래 기자] KIA 김규성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내야에 ‘신성’이 떴다. 5년차 내야수 김규성(23)이 주전 김선빈의 부상 공백을 틈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규성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 김범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 덕아웃에 들어온 뒤 동료들의 짓궂은 침묵 세리머니에 ‘나홀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침묵은 오래 가지 않았고, 큰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기쁨을 나눴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으로 지난 2016년 2차 7라운드 전체 63순위로 KIA에 지명된 김규성은 올해 처음으로 1군 데뷔했다. 지난 5일 김선빈이 발목 타박상과 대퇴이두근 염좌로 이탈하면서 선발 2루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36경기 타율 1할6푼1리(62타수 10안타)로 타격은 아쉽지만 수비에서 1군 첫 시즌 선수치곤 굉장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 타구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까다로운 바운드를 처리하는 포구 능력, 매끄러운 송구 동작까지 갖춰 병살 플레이를 잘 엮어낸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원더풀 수비”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수비력 하나는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김규성은 “고교 때부터 수비에 자신감을 가졌다. 고교 코치님들이 실수를 해도 자신있게 하도록 주문하셨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여유도 생긴 것 같다”며 “1군에서도 수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윌리엄스 감독님도 자신있게 하라고 말하셨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이대선 기자] 지난 2017년 2월 KIA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김기태 감독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규성에게 상금을 주고 있다. /sunday@osen.co.kr
김규성은 프로 2년차였던 지난 2017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강원도 고성에 있는 22사단에서 박격포병으로 복무했다. 그는 “전입 후 대대장님과 면담할 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군대에서 살을 찌우며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훈련 위주로 했다. 휴가 때 모교를 찾아 기술 운동을 하곤 했다”고 떠올렸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현역으로 입대한 배경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김규성은 “2017년 6월 2군 경기 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당시 1루수와 충돌하면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발목 인대가 두 개나 끊어졌다”며 “그 이후 재활을 하는데 당시 정회열 2군 감독님께서 ‘현역으로 빨리 갔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김기태 1군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군입대를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기태 전 감독 시절 KIA는 젊은 선수들을 가급적 빠르게 군대로 보내 병역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조기에 군복무를 마친 김규성은 만 23세의 어린 나이에 ‘군필 1군 선수’가 됐다. 이제 군입대 걱정 없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는 “선빈이형이 올 때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방망이도 더 노력해서 백업이 아닌 주전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루수 외에 유격수와 3루수도 가능한 김규성이다. 타격을 끌어올린다면 KIA 내야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 김규성은 “롤 모델은 딱히 없다. 어린 선수들이 저를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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