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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9-15 14:07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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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알림톡' 출시로 절차부심하던 이통사
5년만에 기능 개선, 가격 내린 '채팅+' 기업 메시지 출시
이통3사, 기능은 좋아지고 데이터는 무료
가격은 알림톡이 저렴..기업 메시지, 쇼핑 연결 강화될 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 메시징 시장 특징(출처: 업계)


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알림톡·친구톡)에 도전한다. ‘채팅+’를 통해 기업 메시징 시장 탈환에 나선 것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택배사·카드사·여행사·공공기관 등에서 고객에게 상품 배송이나 카드 사용실적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 서비스다. 2018년 기준으로 8000억 원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데, 카카오가 2015년 9월 이통사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저렴한 ‘알림톡’을 출시하기 전에는 거의 이통사 매출이었다. 하지만, 카카오가 직관성이 뛰어난 ‘알림톡’을 내놓으면서 카카오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

▲‘채팅+’ 문자메시지함과 연동된 ‘브랜드홈’


이통3사, 기능은 좋아지고 데이터는 무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5일 3사 공동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에 기업형 문자 메시지 기능을 추가했다. ‘채팅+’는 RCS(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기반의 개인 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2500만 고객이 쓰고 있는데 이번에 기업들이 고객에게 정보를 보내는 기능을 추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수신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슬라이딩형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만들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통해 믿을 수 있고, 수신메시지의 버튼을 누르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해당 회사의 △지도 공유 및 위치 전송 △전화걸기 △문자메시지로 전송 등이 가능해 편하다. 기업 입장에선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인증된 기업에게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고, 5MB 이하 파일(사진,동영상 등)은 요금제와 무관하게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가능해 카톡 알림톡보다 낫다”고 말했다.

가격은 알림톡이 저렴..기업 메시지, 쇼핑 연결 강화될 듯

‘채팅+’는 과거 이통사 문자보다 저렴하고 데이터를 쓰게 되는 ‘알림톡’과 달리 데이터 통화료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자 발송 가격은 카톡이 저렴하다. 카카오 공식 딜러사 뿌리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알림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한 건(한·영자 구분 없이 띄어쓰기 포함 1000자까지)당 7.3원을 받는다. 그런데 소규모 기업은 2~3원에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채팅+’는 템플릿형 5원, SMS형 7.9원, LMS형 25.5원, MMS형 49.7원이어서, 카카오보다 싼 상품(템플릿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싸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카오 메시지도 딜러사에 따라 다르고 우리도 5원(템플릿형), 7.9원(SMS형), 25.5원(MMS형), 49.7원(LMS형) 등 다양해 알림톡이 조금 더 싸거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 중 누가 8000억 원 규모의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승리할까.

카카오는 △3559만 명(월간 순이용자수·아이지에이웍스 2020년 6월 기준)이 매일 쓰는 카카오톡 기반이라는 점과 △직관성과 편리함을 내세워 현재 알림톡 파트너사 3만9천여개가 있는 1위 사업자다.

이통3사는 △5549만 명(채팅+가 가능한 LTE와 5G가입자수·과기정통부 2020년 7월)이 쓰는 이동전화 가입자 기반과 △다양한 기능 및 가격 할인을 내세워 5년 만에 기업 메시징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알림톡 출시 이후 발송 단가가 내려가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기업 메시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업 메시징 시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해당 기업 상품을 파는 쇼핑 플랫폼으로의 연결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루에 두 차례나 연장을 치렀다. 세인트루이스가 간신히 1승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서 3-2로 이겼다. 더블헤더 1차전서 김광현의 호투에도 패배했으나 2차전을 잡고 1승1패로 마쳤다. 21승21패, 밀워키는 20승25패다.

밀워키는 4회말 2사 후 다니엘 보겔백의 좌전안타에 이어 제드 저코가 선제 좌월 투런포를 쳤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토미 에드먼의 볼넷, 폴 데종의 우중간안타, 란젤 라벨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타일러 오닐의 1타점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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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의 우선상 2루타와 브래드 밀러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9회초에는 골드슈미트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데종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니엘 폰세데레온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타선에선 데종이 결승타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바네스는 4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비대면 방식으로 열려
세무조사 1만4000건으로 축소하고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 출범

김대지 국세청장이 15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세청과 지방청 간 영상 회의로 진행됐다. 국세청은 코로나19 극복 및 국민경제 도약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하는 한편 편안한 납세를 돕는 서비스 혁신, 불공정 탈세 및 체납 업정 대응,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 정립, 국세행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대 추진단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0.9.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국세청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의 줄임말)세대의 고가 아파트 취득 자금흐름을 본격적으로 추적한다.

30대 이하 젊은세대가 소규모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에 나서면서 부동산가격이 요동치자 세무당국이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이밖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세무조사 건수를 1만4000건으로 축소하는 한편 중장기 국세행정 수립을 위한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김대지 국세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역 세무관서장이 참석하지 않고 전국 7개 지방청 및 국세공무원교육원(제주)을 화상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단지. 2020.8.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무조사 12.5% 축소…30대 이하 고가아파트 자금흐름 추적

국세청은 우선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1만4000여건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신고내용 확인도 전년 대비 20% 감축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세무조사 건수를 보면 2017년 1만6713건, 2018년 1만6306건, 2019년 1만6008건 등으로 평균 1만6000여건을 기록했다. 올해 세무조사가 1만4000여건으로 약 2000건이 줄어들게 되면 전년대비 12.5% 가량 세무조사가 축소되는 셈이다.

반면 국가적 위기를 틈탄 불공정 탈세·체납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법인·사모펀드의 다주택 취득이나 30대 이하 연소자의 고가 아파트 취득과 관련된 변칙적 자금이동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탈루 가능성이 높은 채무를 중점 유형으로 선정하고 부채상환 전 과정의 채무면제 등 편법증여 여부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고가·다주택자의 차명계좌를 통한 임대소득 누락, 주택임대사업자의 허위비용 계상, 부당 세액감면 혐의 등도 정밀 점검대상으로 지목됐다.

김 청장은 "부동산 시장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세에 대해 자산 취득부터 부채상환까지 꼼꼼히 검증하고 제대로 과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15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세청과 지방청 간 영상 회의로 진행됐다. 국세청은 코로나19 극복 및 국민경제 도약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하는 한편 편안한 납세를 돕는 서비스 혁신, 불공정 탈세 및 체납 업정 대응,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 정립, 국세행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대 추진단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0.9.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 출범

한국판 뉴딜 추진에 따른 세정지원도 확대된다. 국세청은 한국판 뉴딜(디지털·그린) 관련 기업에 세제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수출·투자 중소기업에 대해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정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납세자 편의 차원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납세편의를 한층 높이는 '홈택스 2.0'을 추진하고, SNS 국세상담 도입 및 국세증명 온라인 제출 지원 등 상담·민원 서비스도 높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밖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세행정 대응전략 및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과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과 함께 납세 서비스를 새로운 틀로 바꾸어 나가는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의 출범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전략추진단은 국세청 차장을 단장으로 Δ납세자 권익보호 분과 Δ공평과세 구현 분과 Δ민생경제 지원 분과 Δ조직역량 제고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미래전략을 종합 기획하고 관리하는 총괄팀은 별도로 추진단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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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은 국세청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경제단체, 연구기관, 국세청으로 구성된다.

김 청장은 "올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 해 보다 대폭 축소된 1만4000여건 수준으로 운영하고, 신고내용 확인을 전년 대비 20% 감축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며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불편과 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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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골을 내준 뒤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력이 아쉬웠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일부 선수들은 압박을 펼치는 데 게을렀다. 나쁜 체력과 좋지 못한 프리시즌의 결과물이다. 몇몇 선수들은 프리시즌을 치르지도 않았다"라며 "몇몇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나는 우리팀에 실망했다. 내 메시지는 라커룸에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언이 선수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게으르다고 말한 뒤 선수들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 데이비스는 에버턴에 패배한 것은 노력 부족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물론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인정했다"라며 "다른 선수들은 무리뉴 발언에 짜증이 난 채로 경기장을 떠났다. 감독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몇몇 선수들은 프리시즌 때 문제가 생기고 코로나19로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난은 부당하다고 느낀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버릇이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미러'를 통해 "다들 열심히 한 것 같다. 나는 모든 것을 다 바쳤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든 것을 바쳤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노력 부족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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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류보리 극본, 조영민 연출) 5회에서는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의 돌담길 데이트가 그려졌다. 수줍게 썸을 타는 두 사람의 모습과 감성적 분위기가 가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특히 5회는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제작 중인 스튜디오S 이상민 총괄프로듀서는 "시청률이 올라서 좋지만, 객관적 지표가 좋지는 않아서 갈 길이 멀기는 하다. '브람스'는 시청률에 비해 체감으로 느끼는 화제성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표방하지만, 저희가 크게 생각한 것은 사랑과 성장이었는데 굳이 나이를 스물 아홉으로 잡은 이유가 서른살을 한 세대로 치는데, 드라마 상에서 서른을 '한 챕터를 넘기다'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에도 '챕터를 넘기다'가 있는데, 드라마적으로 말하자면 스물 아홉의 젊은이들이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저희만 알 수 없어서 시청자의 언어로 준비했다. 오래 준비한 작품이라, 작가님과 감독님과 정한 저희의 주제는 '인생의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다. 사랑이나 짝사랑, 성장일 수도 있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인기는 김민재와 박은빈의 호흡 덕분. 배우 김민재와 박은빈에 대해 이상민 PD는 "배우들도 좋아하고, 저희도 배우들을 좋아한다. 시작할 때보다 하면서 더 좋아진 배우들이다. 좋은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좋은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을 하는 배우는 성공 실패와는 관계가 없이 잘 될 수 있을 거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민재 씨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것 이상으로 뽑아낸 것 같다. 커뮤니티 등에서 저희가 굳이 보여주지 않았던 디테일들에 대해 얘기가 나오더라. 민재 씨가 그런 걸 잘 준비해온다. 손 동작 같은 것들. 박준영이란 사람이 타고난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우리가 그걸 굳이 보여주지 않지만, 넓은 그림에서라도 찾아보면 보이는. 민재 씨가 잘 살려준다. 우산을 쓰고 있을 때도 티나지 않게 보여주는 부분들이나, 우산도 사실 물이 튀지 않게 반대로 펴서 씌워준다. '타고난 매너남'처럼 그런 설정들을 잘 준비해오고 잘 보여준다. 그리고 피아노도 본인이 직접 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 식으로 준비를 많이 해와서 저희도 놀랄 때가 있다. 연주 신은 그만큼 준비를 해오면 촬영하기도 편하다. 그런 부분에서 고마운 배우다"고 밝혔다.

이어 이 PD는 "요즘 흔히 말하는 훈남 이미지가 있고, 민재 씨 처음 만난 날 얘기를 한참 하다가 '우리 아들이 저렇게 크면 좋겠다'고 했었다. 사람이 가진 분위기가 좋다. 긍정적이고 한편으론 진중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배우인데 풍기는 분위기, 인간적으로도 좋다. 박준영이란 캐릭터가 김민재와 시너지가 잘 맞는 거 같다"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 PD는 박은빈에 대해 "채송아 역할이 자칫 잘못하면 되게 고구마로 보일 수 있고 흔히 말하는 '쭈구리'처럼 보일 수 있다. 드라마 상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고생을 많이 하지만, 드라마 끝나고나서 소비만 되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던 캐릭터고 채송아란 캐릭터의 약점이었다. 촬영 후반부에 돌이켜 보면, 박은빈 씨는 채송아라는 캐릭터의 대본상에 없던 매력을 본인이 만들어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빈 씨는 존재하지 않던 매력도 만들어낸 거 같다. 자칫 잘못하면 투머치 소심한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것을 잘 살려준 거 같다. 스물 아홉, 경계에 선 불완전한 청춘들이 자신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해준 거 같다. 그런 캐릭터 자체가 저희가 걱정한 것 이상으로 채송아를 좋아해주더라. 그렇게 매력적으로, 예뻐보이게, 응원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거 같다"고 말했다.

극 초반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았던 것은 바로 박준영(김민재)의 '생일 축하합니다' 신. 이에 대해 이상민 PD는 "그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하려고 이 드라마 한 거다'고 말할 정도로, 영혼을 갈아 넣은 신이다. 초반엔 그 신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거길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전개는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 이 PD는 "둘의 관계 쌓기를 초반에 펼쳤고, 멜로가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집중이 됐다면, 후반에는 기본적으로 쌓인 관계에서 나아가면서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가면, 교수님들의 포스처럼 심상찮은 학교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후반부는 사랑과 성장이라면 성장에 포커스가 가서 진행이 될 거다. 이들의 관계성은 기본적으로 유지되면서 갈등도 겪고, 갈등이 해결되기도 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지금까지 쌓은 관계성을 유지하며 많은 사건들은 학교 생활에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음악학도로 어떻게 성장할지가 그려질 거다"고 말했다.

이어 "준영이는 피아니스트로서 행복하지 않고 부담감 속에서 치고 있다는 베이스를 깔았고, 준영이는 행복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지, 송아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재능은 없다. 그럼 음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런 쪽 이야기에 포커스가 갈 거다. 후반부는 그것과 더불어 음대의 현실도 많이 보여질 거다. 사람들이 막연히 알았던 현실들. 그런 부분들이 어떤 부분은 신기할 수 있고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아첼레란도 : 점점 빠르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는 힘들수록 서로를 떠올리고 찾게 되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채송아는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 자신의 현실 때문에 또 한번 속상하고 초라한 마음이 들었다. 박준영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재능으로 꿈을 이룬 사람이었지만 행복하지 않아 보였고, '재능은 없는 게 축복'이라는 말로 채송아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박준영은 그런 채송아가 눈에 밟혔고, 연주가 끝나자마자 채송아를 찾아갔다. 채송아 앞에 나선 박준영은 선물을 건넸다. 지난 번 채송아가 사인을 요청한 음반 CD였다. 'TO.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님'이라는 문구는 채송아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며,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썸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안방의 설렘지수를 올렸다.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를 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박준영은 "힘든 날에 왜 송아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웃었고, 힘든 날에 연락하라는 박준영의 말에 채송아는 "전 기분 좋은 날 연락할래요"라고 말하며, 둘 만의 약속을 했다.

돌담길의 낭만적 분위기와 두 사람의 설레는 모습들은 감성적인 연출로 따스함을 선사했다. 손등이 살짝 스치고,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면 어색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설��다는 반응이다. 썸이 피어날수록 더 무르익는 박은빈과 김민재의 케미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파워볼실시간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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